'승부' 이상민 "남궁민, 올 하반기 최고의 MC…집중하게 만들어"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이상민이 배우 남궁민의 진행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의 제작발표회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진행됐다.

'승부'에 음악감독 역할로 합류한 이상민은 이날 MC를 맡은 남궁민에 대해 "내 생각에 남궁민은 2016년 하반기 최고의 MC인 것 같다. 사람을 굉장히 집중하게 만든다. 왜 큰 소리보다 귓속말이 사람을 더 집중하게 만들지 않냐? 그렇게 함께 하다보면 남궁민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민은 "나는 부족하다. 난 평소 내 생각을 말하는 것도 과부하가 걸릴 만큼 부족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MC를 맡은 나의 장점은 의외성인 것 같다. 다른 분들이 진행을 수월하게 하는 것과 달리, 날 보는 이들은 '왜 이 사람은 이 순간 이런 말을 할까?'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 의외성 때문에 내 말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겸손하게 덧붙였다.

배우 남궁민이 MC를 맡은 '승부'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형식의 서바이벌 음악예능프로그램이다. 추석 연휴 당시 전파를 탄 파일럿 방송의 높은 시청률이 정규편성으로 이어졌다.

'승부'는 오는 21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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