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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대호는 2017시즌에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까.
MLB.com이 13일(이하 한국시각) 올 시즌을 끝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1년 계약이 끝낸 이대호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시애틀은 올 시즌 영입한 다니엘 보겔백에게 내년 주전 1루수를 맡길 것이다"라면서도 "오른손 1루수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추진할 만하다"라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104경기서 292타수 74안타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시애틀 벤치의 플래툰 적용으로 왼손타자 아담 린드와 1루를 번갈아 맡으며 기록한 성적이다. 시즌 막판에는 린드에게 밀려 사실상 백업으로 뛰었지만, 마이너계약을 맺고 이 정도의 활약을 펼친 것도 의미가 있다. 장타력이 메이저리그서도 통하는 걸 증명했다.
MLB.com에 따르면, 시애틀은 이대호에게 여전히 관심을 갖고 있는 듯하다. 지난해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젊은 왼손타자 보겔백을 영입했지만, 왼손투수에게 약할 수도 있다. 그래서 보험 성격으로 이대호를 잡고 싶어하는 것이다.
이날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는 탬파베이도 이대호에게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보도했다. 최근에는 일본 언론에서도 이대호의 장타를 잊지 못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중요한 건 이대호의 반응이다. 그는 올 시즌 막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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