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나의집' 이상엽 "이상형? 다시 고민한지 얼마 안됐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상엽이 최근 겪은 결별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즐거운 나의 집'(극본 최윤석 연출 최윤석)의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연출을 맡은 최윤석 PD는 작품에 대해 "사이보그를 다루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상형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키가 큰 남자를 좋아할 수 있고, 예쁜 사람을 좋아할 수도 있다. 자기가 생각하는 이상형과 산다면 과연 행복할까에 관한 이야기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최 PD의 말에 이어 이야기는 출연 배우들이 털어놓는 이상형에 관한 것으로 흘러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박하나는 "그간 이상형을 노래 잘하는 분으로 말을 했었는데, 이제 그건 필수항목이 됐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나온 김지석이 너무 유쾌하더라. 그렇게 가끔은 창피할 정도로 유쾌한 분을 만나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손여은은 "난 기본적으로 따뜻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너무 욕심을 부리는 사람은 나랑 맞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고, 마지막으로 이상엽은 "내가 이상형을 다시 생각한 게 얼마 안됐다. 다시 생각 중이다. 나랑 잘 맞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배우 이상엽, 손여은, 박하나가 출연하는 '즐거운 나의 집'은 사랑하는 남자를 사이보그로 만든 천재 과학자의 이야기다. 배우 송윤아, 2PM 옥택연, 이일화, 정희태 등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도 시선을 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오는 16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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