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기자] “내 할 일 만 하면 된다.”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3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2014년도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이래 3년 연속 가을야구 경험이다. 준플레이오프 성적은 지난 2년동안 4경기서 타율 0.267(1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상으로 가을야구를 접은 김하성은 올 시즌 부상 없이 전 경기를 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해 부상으로 큰 경기에서 교체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올해는 다치지 않고 될 수 있으면 많은 경기에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특별히 떨리지는 않는다. 정규시즌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이라 해서 긴장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유격수 출전과 관련해서는 “와일드카드전서 유격수들의 활약이 대단했다. 정말 잘 하더라. 나는 내 할 일 만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팀에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될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지난해까지는 형들을 따라 (수동적으로) 경기를 했다. 올해는 개인적으로 분위기가 다르다. 정규시즌서 주전 활약도 했고, 나도 이제 자리를 잡은 만큼 책임감을 느끼고 진지하게 (능동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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