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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자유와 저항의 상징으로 불리는 포크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미국 가수 겸 시인 밥 딜런(75)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림원은 “위대한 미국 노래 전통에서 새로운 시적 표현을 창조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 위원회의 사라 다니어스는 “그는 위대한 시인”이라고 평가했다.
유대인 집안 출신인 딜런은 저항의 메시지를 담은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하다. 1941년생인 그는 1962년 21살에 1집 ‘밥 딜런(Bob Dylan)’으로 데뷔해 철학적인 메시지가 담긴 노래로 전 세계 음악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바람만이 아는 대답’은 명곡 중의 명곡으로 꼽힌다.
대중가수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0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올해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는 미국의 필립 로스, 일본의 하루키가 꼽혔지만 예상 밖으로 밥 딜런에게 돌아갔다.
노벨상 상금은 800만 크로나(약 11억원)이며, 시상식은 창시자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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