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11안타 무득점. 넥센이 불명예를 썼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이날 넥센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그렇다고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1회에 이어 4회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은 만루 뿐만 아니라 안타를 꾸준히 때리며 11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숫자만 보면 9개를 때린 LG보다 많았다.
김하성, 윤석민, 김민성 등 중심타선에 7번 이택근까지 모두 멀티히트를 이뤘다. 하지만 단 한 명의 주자도 홈을 밟지 못했다.
결국 불명예를 안았다.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무득점 패가 그것. 이전까지는 1986년 10월 15일 삼성 라이온즈가 OB 베어스에 8안타 무득점으로 패한 경기 등 6차례 있었다. 이를 3안타나 경신(?)한 것이다.
넥센이 1차전 11안타 무득점 패배의 아쉬움을 2차전에서는 씻을 수 있을까.
[넥센 선수단. 사진=고척돔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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