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9연승’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 꺾고 개막전 승리

[마이데일리 = 안산 장은상 기자]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정규리그 19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맞대결에서 3-0(25-23, 25-21, 25-1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는 정규리그 연승 행진을 ‘19’로 늘렸다. 반면 OK저축은행은 홈 개막전서 패하며 좋지 못한 출발을 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박주형이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주포 문성민이 후위공격으로 점수를 더했고, 신영석과 최민호가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김정훈, 송명근, 송희채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4득점하며 반격했지만 결국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2세트마저 가져갔다. 세트 중반까지 1점 차 이내의 접전이 이루어졌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현대캐피탈이 앞섰다. 특히 3점 리드 상황에서 나온 신영석의 블로킹은 선수들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톤이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25-21로 세트를 챙겼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좀처럼 틈을 보이지 않았다. 문성민이 연속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톤이 서브 에이스로 뒤를 받치며 끊임없이 공격을 몰아쳤다. OK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이어진 범실이 3세트서도 이어져 발목을 잡았다. 최종 세트 3-0 현대캐피탈의 승리.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15득점을 올리며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이어 박주형이 12득점, 톤이 9득점으로 활약해 뒤를 도왔다.

[현대 캐피탈. 사진 = 안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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