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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산 한혁승 기자] 일본 배우 오다기리 죠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오버 더 펜스' 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다기리 죠는 부산영화제를 참석해 한국 취재진과 맞는 첫 번째 기자회견이었다. 껌을 씹으며 참석한 오다기리 죠는 기자회견에 시작하고도 껌을 뱉지 않았다.
이에 매니저가 통역을 통해 껌을 뱉을것을 전달 했다. 이 말을 들은 오다기리 죠의 반응은 대수롭지 않은듯 크게 웃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고 "매니저로부터 껌을 뱉으라고 전달 받았습니다. 계속 씹어도 되죠?"라고 묻더니 스스로 대답을 받은듯 연신 껌을 씹으며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칸 영화제를 취재하기 위해선 사진기자도 반드시 정장을 입고 취재를 해야한다. 그 영화제의 룰이고 예의다. 기자회견에 껌을 씹지 말라는 룰은 없다. 그건 룰도 다닌 기본예의다. 혹시나 하는 생각에 일본 취재진을 통해 물어봤다. 답변은 일본에서도 누구든 기자회견장에 껌을 씹지 않는다는고 했다. 민망한 질문에 당연한 답변이였다.
오다기리 죠의 첫 인사는 "빨리 일정을 끝내고 술을 마시고 싶다."였다. 취재진에게 농담으로 던진 인사가 그의 태도에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순간이였다.
한편 오다기리 죠는 이날 저녁 폐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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