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이 울산에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북을 다득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서울은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에서 울산에 2-0으로 이겼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선두 전북(승점 60점)과 승점이 같아진 가운데 다득점에서 뒤진 2위를 기록하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스플릿 시작 후 첫 경기였고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리할 수 있었다. 스플릿 4경기가 남았고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오스마르와 아드리아노의 활약에 대해 "오스마르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을 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아드리아노는 최근 활기찬 모습을 보였고 득점을 해서 자신감을 찾았을 것이다. 전술적인 부분은 고민을 많이하고 있다"며 "완벽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에서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한다. 오늘 경기 전술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서울이 이날 승리로 전북을 다득점차로 추격하게 된 것에 대해선 "목표는 분명하지만 끝은 생각하지 않는다. 끝나봐야 안다. 지금 현시점에서 우리팀이 안정감을 가지고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경기에서의 우승을 논하기 보단 매경기 결승전 처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이 오는 19일 전북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르는 가운데 황선홍 감독은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3골차는 간단한 문제는 아니지만 극복하지 못할 문제도 아니다.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떤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선택해 준비할 생각이다. 우리 선수들도 어렵게 챔피언스리그에서 이자리까지 왔고 후회없는 경기를 해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경기 선제골을 터트린 주세종의 부상에 대해선 "많이 찢어져서 병원에 갔다"며 "활동량이 있는 선수다. 전진배치해서 많은 움직임을 요구한다. 생각보다 골도 많이 넣어주고 있고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부상을 빨리 회복해 팀에 활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에서 활약한 고요한에 대해 "고요한은 측면수비수와 미드필더 모두 서봤던 선수다. 그자리에 오랜만에 섰는데 첫 경기 치고는 잘했다. 현대축구에선 미드필더 싸움에서 강점을 보여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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