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스플릿 첫 경기를 패한 수원FC 조덕제 감독의 표정이 굳어졌다.
수원은 16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4라운드서 광주FC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수원은 승점 33점으로 강등권인 최하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조덕제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실점을 일찍하다 보니까 경기 흐름이 풀리지 않았다. 첫 경기를 패해서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과는 3점 차이로 벌어졌고 다득점도 뒤진다. 포항전부터 다시 승점을 쌓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김병오에 대해선 “평소에도 공을 끌지 말고 팀 플레이를 하라고 강조하는데, 아무래도 후반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 들어가다보니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덕제 감독은 선수들의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그는 “평소 선수들에게 꾸중보다 칭찬을 많이 해주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집중력이 너무 떨어졌다.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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