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에이스' 허프의 호투와 '안방마님' 유강남의 결승포를 앞세워 넥센을 제압했다.
LG 트윈스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4-1로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겼다.
이날 LG는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가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의 기반을 다졌다. 유강남은 4회말 좌월 2점포로 팀에 선취득점을 안기는 활약을 했다.
다음은 양상문 LG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를 총평한다면.
"역시 선취점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1승 1패에서는 3차전 승부가 결정적일 수 있어서 선취점이 중요했다. 유강남이 홈런을 치면서 허프가 잘 던지도록 여유를 준 것이 승리의 요인이다"
- 정찬헌의 부상 상태는.
"유니폼이 조금 찢어지기는 했으나 뼈가 있는 쪽이 아니라서 괜찮을 것 같다."
- LG가 계속 '선발 야구'를 하고 있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이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하는 야구가 강팀이 되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유강남에게 벤치에서 얼마나 사인을 냈는지.
"허프 상대로 리드를 잘 하더라. 이닝이 끝나고 다음 이닝에 나오는 타자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경기 중에는 특별히 사인을 내지 않았다"
- 유강남의 리드는 어땠나.
"허프와 유강남이 호흡을 맞추면 크게 실패한 적이 없다. 아무래도 허프도 처음 한국야구를 접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볼배합이 있을텐데 초반에 유강남과 말을 많이 나누면서 잘 융화가 된 것 같다. 허프가 원하는 것이 뭔지 유강남도 잘 알고 있다. 서로 교감이 잘 되고 있다"
- 4차전 선발 포수는.
"(정)상호가 먼저 나갈 가능성이 크다"
- 신재영을 상대로 초반부터 적극적인 승부를 했다.
"제구가 좋은 투수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을 했었다"
- 3회말 손주인의 주루사 상황은.
"경기 중에는 주루플레이 미스에 대해서는 서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주루코치에게 확인을 해보겠다. 아웃된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다음 플레이에 위축될 수 있다. 코치들과 경기 중 실수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고 표정도 변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그래서 끝나고 체크한다"
[LG 양상문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넥센의 경기전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