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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뻔하지 않은 '한글날 특집'이 탄생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은 경기 여주로 떠난 '대왕세종 특집'의 두 번째 여행기로 꾸며졌다.
이날 멤버들은 세종대왕릉이 있는 여주부터 서울의 덕수궁까지를 돌아다니며 세종대왕의 흔적을 쫓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 복불복은 게임을 통해 획득한 한글 모음과 자음으로 음식 이름을 만드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차태현, 데프콘, 윤시윤 팀은 수십여 개의 음식이름을 완성했고, 진수성찬을 즐기며 멤버들은 "한글의 위대함을 알았다"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신륵사를 배경으로 세종대왕에 관련된 퀴즈를 푸는 시간도 마련됐다. 퀴즈를 맞힐 경우 쌀 10kg를 선물로 받는 게임. 여기서는 '게릴라성 천재' 김종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어부지리이긴 했지만 놀라운 정답 적중률을 보인 김종민은 쌀 40kg를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서울에 도착한 멤버들은 저녁 복불복 미션에 돌입했다. 바로 덕수궁에서 조선시대의 방식으로 '나의 행차곡'을 만드는 미션이었다. 멤버들이 만들어온 어설픈 악보를 바탕으로 편곡 역할을 맡은 전문가들은 멋진 행차곡을 완성해냈다. '뽀로로' 주제가를 표절한 김준호부터 시적인 가사로 감동을 이끌어낸 윤시윤까지 개성 강한 곡들이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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