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국내와 중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펴고 있는 황치열이 중국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퍼진 루머에 적극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가수 황치열(34) 측이 최근 중국 일부 인터넷 카페 등으로 나돌았던 악성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하는 성명을 내놓았다고 중국 펑황 연예, 왕이 연예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일부 네티즌들은 지난 13일부터 "황치열이 중국 내륙 팬들이 전한 싼 값의 선물은 받지 않으며 비싼 선물만을 받는다"는 둥 "싼 선물은 호텔에 그냥 버려두고 간다"는 둥 사실과 다른 소문을 인터넷 상에 퍼뜨렸으며 '길가에 버려진 선물 꾸러미'가 담긴 조작 사진도 함께 올리며 황치열이 버린 것으로 오인하게 만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치열 측은 지난 14일 중국에서 전한 성명에서 "인터넷 상의 사진은 황치열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사진"이라고 강조하면서 "아무런 사실 근거 없이 억측을 가지고 없는 사실을 지어내 여론을 호도했다"고 반박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황치열 측은 또한 현지 매체에서 "연예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법적 수단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황치열 측은 "황치열은 팬들을 친구나 가족처럼 대하며 선물에 대해서는 보석처럼 진귀하게 여긴다"고 적극 반론했으며 "게다가 황치열은 기회가 닿는대로 늘 팬들과 선물을 맞교환하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매체는 이에 "우리가 나서 악의적인 여론 호도를 근절하자" "우리 가수 황치열은 남다른 사람이고 선량한 사람이다" "인터넷 폭력에 맞서 우리가 우리 인터넷을 청결하게 가꾸자"는 등 긍정적 에너지의 댓글이 현재 중국 현지 인터넷 상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현지의 몇몇 네티즌들은 그같은 루머 외에도 "황치열은 늘 고액의 외제 상품 만을 찾는다"는 등 다른 루머도 퍼뜨렸으며 이로써 황치열과 현지 팬들의 돈독한 관계를 소원하게 하고자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황치열 본인 역시 지난 14일 자신의 중화권 SNS에 전한 글을 통해 "사실이 아닌 내용을 우리 팬님들이 본다는 게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팬들에게 받은 선물을 버리는 그런 일을 하지 않습니다"고 강조한 뒤 "힘든 시절을 오래 겪었습니다. 지금의 저는 팬님들이 만들어준 것입니다"며 이번 기회를 빌어 자신을 사랑해주는 현지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황치열,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