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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코요태 신지가 혼자 밥을 먹는 것을 하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신지는 16일 밤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 게스트로 출연해 '고독'을 주제로 청중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언제 가장 고독하냐?"란 MC 김제동의 질문에, 신지는 "밖에서 일을 할 때는 멤버가 있고, 매니저도 있지 않나? 그렇게 시끌벅적하게 있다가 쉬고 싶어서 집에 들어갔는데 불을 켜는 순간 '다시 나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때가 정말 많다"고 답했다.
이어 신지는 "난 어릴 때부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케어를 해주셨다. 그래서 혼자서 무얼 하는 게 두려운 것도 이젠 외롭게 느껴진다. 사실 난 혼자서 밥을 못 먹는다. 집에서도 그렇다. 혼자 먹는 게 초라한 것 같다. 누군가 나를 챙겨줬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신지는 "내 스스로가 날 외롭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러다 부모님이 계신 집에 가면 이상하게 하루는 괜찮은데 이틀째부터는 못 견디겠다"고 말했고, 김제동은 "그건 이상한 게 아니다"며 공감을 표했다.
[신지.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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