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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비스트가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
17일 가요계에 따르면 비스트는 지난주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와 7년 전속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비스트는 연습생 시간을 지내고, 데뷔를 거쳐 정상의 순간까지 함께 했던 큐브지만, 새로운 도전을 하는 쪽을 택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비스트는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지 1인 기획사를 차릴지를 두고 고심 중이다.
멤버들 역시 15일과 16일에 걸쳐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리더 윤두준은 "많은 것이 바뀔 테지만, 빨리 모두가 적응할 수 있길!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라 적었다. 또 "비스트 제2막 이제 시작한다. 다들 파이팅하자"며 변화를 예고했다. 막내 손동운도 "많이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미안하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글을 남겼다.
양요섭은 "앞으로 더욱 더 팬 분들을 위해, 또 비스트를 위해 노래하겠다", 이기광도 "더 멋지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오랜 시간 잘 부탁하고, 잘 따라와 달라"고 썼다. 용준형은 "들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언제까지라도 함께 할게요. 걱정말아요. 7년동안 너무 큰 사랑 받았고, 앞으로는 지내온 시간보다 지낼 시간이 더 많을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전했다.
멤버들은 공통적으로 변화를 예고함과 동시에 비스트로서 공고한 멤버쉽을 선언했다. 비스트의 이름으로 활동을 계속하지만, 큐브를 떠날 심경을 내비쳤다.
비스트는 포미닛 이후 큐브의 1호 보이그룹으로 많은 '픽션'(Fiction), '비가 오는 날엔', '굿럭'(Good Luck), '숨', '미드나이트 선'(Midnight Sun) 등 히트곡을 배출하며 KBS 가요대축제 대상(2012)도 거머쥐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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