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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2'(이하 '진짜 사나이') 해군부사관 특집을 통해 에이스로 거듭난 배우 이시영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시영은 16일 방송된 '진짜 사나이'에서 48시간의 항해 끝에 종착지인 제주도에 도착했고, 전출신고를 마지막으로 군생활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성에 체력은 남자 출연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월등했다. 고된 훈련에도 몸을 사리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 먹는 모습이나 감탄을 부른 암기력까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진정성 있는 모습은 대중의 호감을 한 몸에 받는 계기가 됐다.
이시영은 17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를 통해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인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이시영의 일문일답
-'진짜 사나이' 촬영은 어땠나요?
"실업팀에서 3년간 선수생활을 했고, 지금도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기에 군대에서도 잘 버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정말 힘들었어요. 운동을 했다고 해서 군 생활을 잘할 수 있는 건 아니더라고요. 체력이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고, 동기들과의 생활, 선임들 소대장님들과의 전체적인 사회생활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시영의 '먹방'이 많이 화제가 됐습니다.
"평소에는 식단조절하고 다이어트 하는 부분들이 힘들었는데, 군대에 가서 열심히 훈련하다 보니 절로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 시간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부모님이 차려주시는 밥의 소중함도 많이 느꼈고. 다이어트보다는 잘 먹고 열심히 운동하는 게 정답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동기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을 것 같아요.
"특히 솔비, 서인영, 서지수 후보생들과는 함께 지내면서 동기애가 커졌어요. 방송 이면의 진중한 모습들까지도 서로 봤기 때문에 인간적으로 가까워졌죠. 서로 쌓여가는 동기애, 그리고 함께한 시간들이 지금 돌이켜 봐도 소중합니다."
-군대 다녀와서 이것만큼은 자신 있다?
"군대에 가니 군가도 절로 나오더라고요. 고된 훈련도 버티고, 행군도 더욱 힘차게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동기들과 군가를 함께 부르며 생활한 덕분이 이었어요. 항상 힘들 때 마다 흥얼거리고 불렀더니 정말 힘이 났어요. 지금도 잘 부를 수 있습니다."
-이시영에게 '진짜 사나이'란.
"우리 군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군 생활을 하고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어 개인적으로 영광이었습니다. 이 분들이 있어 든든하고 늘 자랑스럽습니다. 짧은 시간 이었지만 해군을 더욱 동경하고 존경하게 되었어요."
[사진= 화이브라더스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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