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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오뉴월'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은 '오뉴월'에서 조직 보스 한정우 역할을 맡았다. 약 4개월간의 촬영을 끝낸 그는 "영화 전체를 보면서도 한정우 개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역이지만 이 인물의 기승전결을 보시는 분들도 일편 수긍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였다. 이 부분이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다"라며 "작은 부분 부분을 다듬으며 치열히 고민했던 작품인 만큼 관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한정우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체중까지 감량하고 몸을 다지며 날카로운 면모를 부각했다는 후문. 17일 공개된 스틸 속엔 그의 이 같은 노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단정한 양복 차림이지만 범접할 수 없는 눈빛으로 한정우의 감정선을 엿보게 한다. 조직 보스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가 아닌 캐릭터의 성격에 완벽히 몰입해 풍기는 분위기가 남다른 악역을 기대하게 했다.
'오뉴월'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동생 은혜(박세완)을 구하기 위해 비밀스러운 과거를 청산하고 복수를 시작하는 언니 인애(이시영)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 액션물이다. 이준혁, 이시영, 최진호, 이형철, 김원해, 박세완 등이 출연한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사진 = ㈜필름에이픽쳐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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