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이 불펜 총력전에 나선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투수진 운용에 대해 밝혔다.
넥센은 전날 1-4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제 남은 2경기에서 1패만 더 당하면 한 해 야구를 마감한다.
4차전 여건도 좋은 상황은 아니다. 이날 선발로 나서는 스캇 맥그레거는 1차전에서 5이닝 4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더욱이 상대 선발 류제국이 6일 휴식 후 등판하는 것과 달리 맥그레거는 단 3일 쉬고 나선다. 호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총력전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밴헤켄을 제외한 모든 투수들이 대기한다"고 밝혔다.
14일 나왔던 밴헤켄이 단 이틀 휴식 후 나오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이날 선발 맥그레거와 함께 5번 타자로 대니 돈이 선발출장하기 때문. KBO리그는 한 경기에 외국인 선수가 2명만 출장 가능하다.
벼랑 끝에 몰린 넥센이 '물량공세'를 통해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