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내가 나가지 못해도 팀이 이기는 게 중요하다."
넥센 황덕균은 NC 출신이다. 2015년 kt를 거쳐 올 시즌 NC에 입단했다. 당연히 NC에 친분이 있는 선수가 많다. 17일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만난 그는 "넥센에서 첫 승을 하고 마산 원정을 처음으로 갔는데, 김경문 감독님이 많이 축하해주셨다"라고 했다.
황덕균은 최근에도 NC시절 동료들과 연락을 하고 지낸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다면 NC를 상대로 더 잘 던지고 싶다. 첫 승을 올린 뒤 마산에서 부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NC에 대한 기억은 특별하다. 내가 어려울 때 받아준 팀"이라고 덧붙였다.
황덕균이 플레이오프서 친정 NC를 상대로 등판 기회를 얻으려면 일단 준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한다. 17일 잠실 4차전을 잡고, 19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5차전까지 이겨야 한다. 그는 "아무래도 나는 오늘 등판하지 못할 것이다"라면서 "내가 나가지 못하더라도 팀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사실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떨어질 줄 알았다. 아직 단 한 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지만,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어제(3차전) 졌지만, 팀 분위기는 괜찮다. 우리 선수들이 4차전은 더 잘 치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황덕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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