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넥센이 마무리 김세현을 4-4 동점이던 8회말에 내보내며 승부수를 던졌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넥센은 이렇게 올 시즌을 마쳤다.
넥센은 17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졌다. 4-4 동점이던 8회말 마무리 김세현을 1이닝 이상 쓸 목적으로 등판시켰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 경기서 지면 더 이상 시즌을 이어갈 수 없기 때문에 김세현을 아낄 이유가 없었다.
볼넷 2개가 결정적이었다. 선두타자 김용의의 강습타구를 직접 잡아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이천웅과 박용택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주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루이스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으나 오지환에게 1타점 결승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김세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김세현은 올 시즌 LG전 6경기서 1승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이 다소 높았다. 올 시즌 36세이브로 생애 첫 구원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포스트시즌서 분루를 삼켰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는 1⅓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3개를 잡아내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나 5-1이라 세이브가 주어지지는 않았다. 김세현은 이날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에 도전했으나 넥센의 시즌 마감을 막지 못했다.
[김세현.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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