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넘어 이제 플레이오프로 간다.
LG 트윈스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4로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014년 이어 2년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LG는 오는 21일부터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제 LG도 강팀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최근 4년간 플레이오프에 3차례 진출했으니 말이다.
LG는 2013년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무려 11년 만에 안착한 가을야구. 당시 두산에 1승 3패로 무릎을 꿇고 한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다.
이후 LG는 고난 속에서도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2014년에는 초반부터 성적이 뚝 떨어지고 감독이 바뀌는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NC를 3승 1패로 제압,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넥센에 1승 3패로 졌지만 실망은 없었다.
지난 해에는 순위가 9위로 떨어졌고 LG는 올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LG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가용 자원이 많아졌고 후반기를 지배하면서 정규시즌 4위를 마크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 또 하나의 기적을 보여줬다.
그리고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를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4년간 플레이오프 무대만 3차례 올라간 LG야말로 강팀이라 부를 수 있다.
[LG 히메네스와 양석환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둔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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