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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강동원과 신은수 주연의 영화 '가려진 시간' 팀이 V앱에 출격해 네티즌들과 소통했다.
17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는 영화 '가려진 시간'의 무비토크 라이브가 진행됐다. 박경림의 진행 아래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과 출연배우 강동원, 신은수, 엄태구 등이 참석해 입담을 뽐냈다.
먼저 엄태화 감독은 영화의 두 주역 강동원과 신은수를 캐스팅한 배경을 밝혔다. 그는 "판타지 소재를 이야기할 때 가장 잘 믿어줄 만 한 배우로 강동원이 떠올랐다"라며 "강동원의 영화 포스터가 공개됐을 당시 인상 깊었던 댓글이 있다. 한 네티즌이 '믿어요. 믿고 말아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엄태화 감독은 "신은수는 본인을 억지로 꾸미지 않는 모습이 좋았다. 전날 수련회를 갔다와서 졸린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오디션을 보는 모습이 대범해 보였다. 러닝타임 두 시간을 이끌어나가는 여배우로서 필요한 덕목도 보이고 순수하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신은수는 "큰 기대 없이 오디션을 봤는데 주변분들이 잘했다고 해주셔서 기대감이 생겼었다"라며 "캐스팅 소식을 접하고 너무 좋았다"고 기뻐했다.
강동원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의 장르, 소재 때문에 출연에 대해 고민이 들진 않았다"라며 "'가려진 시간'의 시나리오를 처음 접했을 때 색달라서 좋았다"고 전했다.
또 그는 21세 연하인 신예 신은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도 말했다. "처음부터 별 무리 없이 잘 맞았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다.
엄태화 감독과의 돈독한 우애도 과시했다. 두 사람은 1981년생 동갑내기로 이번 작품을 통해 친분을 쌓았다고 한다.
엄태화 감독은 "관심사가 통해 편했다. 그러면서도 동원 씨가 나보다 영화 쪽에서 경험이 많다 보니 큰 형처럼 의지가 됐다. 조언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동원은 "비슷한 세대이다 보니 할 얘기가 많았다. 대화가 쉽게 통했다"라며 "디렉션도 편하게 주시고 나도 연기에 대해 맘 편히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돼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명의 소녀 수린(신은수)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이 이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하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사진 = 네이버 V앱 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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