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리 선수들이 이제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것 같다.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
LG가 17일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5-4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넥센이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 LG는 21일부터 NC와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년만의 맞대결이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는 선발 류제국이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7이닝 동안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에 디딤돌을 놓았다. 타선이 7회까지 많은 기회를 잡고도 역전을 하지 못했지만, 8회 넥센 마무리 김세현에게 결승점을 뽑았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저번 경기 영향으로 오늘은 구위가 떨어져 보였다. 다음을 위해 아껴야겠다는 생각으로 제국이를 일찍 교체했다. 대신 불펜 투수들이 체력적으로 괜찮았기 때문에 막아낼 수 있다고 봤다. 불펜 투수들이 제 몫을 했다"라고 했다.
이어 양 감독은 "타선에선 시원한 한 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중요한 상황서 잘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헨리 소사의 불펜 대기에 대해서는 "연장전을 대비해서 몸을 풀게 했다. 연장전가서는 지는 한이 있더라고 승부를 하기 위해 대기시켰다"라고 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3일간 잘 생각해보겠다. 아직 플레이오프를 어떻게 치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양 감독은 "이제 우리 선수들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하고 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이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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