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코리안좀비MMA)이 돌아왔다.
군복무를 마친 정찬성이 옥타곤 복귀에 박차를 가한다. 정찬성은 19일 지난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서울시 서초구청에서 소집 해제 신고를 마쳤다. 민간인으로 돌아온 정찬성은 UFC 무대로 돌아가기 위해 다시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1987년생, 올해로 만 29세인 정찬성은 MMA 통산전적 13승 4패에 빛나는 실력파 파이터다. 지난 2010년 UFC 무대에 데뷔해 4전 3승 1패를 기록했고 당시 레오나르드 가르시아, 마크 호미닉, 더스틴 포이리에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UFC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와 타이틀전(패배)까지 치른 정찬성은 2013년 UFC 페더급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려 국내 격투기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그러나 어깨부상으로 2014년을 통째로 쉬었고, UFC 무대에 복귀하지 못한 채 그 해 10월 군에 입대했다.
정찬성은 공백기에도 운동을 쉬지 않았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그는 일과 후 체력훈련을 꾸준히 하며 옥타곤 복귀를 향한 의지를 계속 보였다.
2년 만에 돌아온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짤막한 심경을 남겼다. 그는 “지나고 나니 그렇게 아까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젊습니다”라며 지난 시간에 대한 회고와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굳은 의지도 드러냈다.
[정찬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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