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강’ 로드FC 김수철의 다음 상대는?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아시아 밴텀급 1위’ 김수철(25, 팀포스)의 상대는 누구일까?

밴텀급 아시아 최강 김수철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타이틀전 상대로 결정됐던 김민우(23, MMA스토리)와의 대결이 김민우의 부상으로 연기되면서 새로운 상대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로드FC는 김민우의 몸 상태가 완벽해질 때까지 두 선수의 타이틀전을 연기했다. 그러나 김수철의 12월 ‘슈퍼 파이트’가 연기된 것은 아니다. 김수철은 조만간 다른 상대를 찾아 12월의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

부상으로 재활에 들어선 김민우는 “김수철에게 미안하다. 빨리 회복해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함께 경기하고 싶다”고 말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로드FC측은 김수철 상대 찾기에 나섰지만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경기를 제안 받는 파이터들이 하나같이 ‘아시아 밴텀급 1위’ 김수철과의 상대를 피하기 때문이다.

김수철은 최근 8경기에서 7승 1무를 기록, 말 그대로 ‘언터쳐블’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열린 로드FC 032에서도 주마비에커 투얼쉰(중국)을 1라운드 KO로 꺾으며 좀처럼 꺾이지 않는 기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수철은 최근 인터뷰에서 “상대는 누가되든지 상관없다. 나는 항상 강한 파이터와 싸우고 싶다. 약한 상대보다는 강한 상대와 싸워 계속 성장하고 싶다. 강한 상대면 언제든지 케이지에 올라갈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드FC 대전 담당인 선수관리팀 권정음 과장은 “아시아에서 김수철의 상대를 찾기가 정말 힘들다. 많은 파이트 머니를 준다고 해도 김수철과 상대하고 싶어 하는 파이터가 없다. 현재 다양한 나라의 강자들을 대상으로 상대를 찾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수철. 사진 = 로드FC 제공]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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