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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한국영화기자협회 측이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의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는 20일 "'닥터 스트레인지' 수입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이 지난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제작발표회 형식의 행사를 개최했다"라며 "하지만 문제는 기자들 초청 뒤, 기자회견 전에 V앱을 실시했다는 점이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한국영화기자협회 측은 기자를 들러리 삼은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들은 "이미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한 뒤 개최한 회견은 무의미한 것과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기자들의 온전한 취재 활동을 악용한 사례"라면서 "공문을 통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의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영화기자협회 측은 "디즈니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닥터 스트레인지' 시사회 불참을 선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닥터 스트레인지' 측은 14일 기자들을 초청해 하이라이트 상영회 및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 다음은 한국영화기자협회 공식입장 전문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관련 몇 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측이 지난 14일 네이버 V앱을 통해 제작발표회 형식의 행사를 열었습니다.
문제는 기자들을 초청한 뒤 기자회견 전에 V앱을 실시했다는 점입니다. 이미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관련 내용을 홍보한 뒤 개최한 회견은 무의미하거니와 해당 행사를 위해 기자를 들러리 삼은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영기협 이사회는 이 같은 행태가 영화기자들의 온전한 취재 활동을 악용한 사례라 여기며 최근 대응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이에 공문을 통해 디즈니측의 해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디즈니 측의 입장을 확인한 뒤 상황에 따라 월요일로 예정된 시사회에 불참을 선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입니다.
[사진 = '닥터 스트레인지'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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