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의 벽’ 대한항공 진상헌 “감독님의 조언이 큰 도움”

[마이데일리 = 인천 장은상 기자] “미세한 부분에서 자세한 지적 해주셨다.”

대한항공 점보스 진상헌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맞대결에서 블로킹 5점을 포함해 이날 8득점하며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센터로 나선 진상헌은 높이에서 한국전력 공격진을 압도했다. 상대 주포 바로티, 전광인, 서재덕의 공격을 연이어 막아내며 공격 흐름을 차단했다. 속공 상황에서는 빠른 공격으로 상대 빈 틈을 노리며 착실히 점수를 만들었다.

1세트 블로킹 1개에 그친 진상헌은 2세트와 3세트에 2개씩을 막아내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특유의 세리모니까지 선보이며 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경기 후 진상헌은 “오늘 컨디션이 좋았다. 훈련에서 감독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조언과 지적이 오늘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움직이는 동작이나 타이밍 등 여러 부분에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다. 감독님께서 센터 출신이시다 보니 본인만의 노하우가 우리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진상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