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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비투비의 육성재와 이창섭이 '미래일기'에서 비글돌다운 면모를 뽐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시간 여행을 떠난 육성재와 이창섭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유쾌했다. 이창섭은 "나보다 못생긴 육성재라는 막내다"고 육성재를 소개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창섭은 "진지한 얘기는 성재와 많이 한다"고 말했고 육성재 역시 "창섭 형과 가장 많이 이야기를 나눈다. 좋아하는 형이다"고 말했다.
육성재는 본격 변신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냥 신나지만은 않는다. 사람들이 나를 못 알아볼까 봐 걱정스럽다. 두렵다"라며 "내가 워낙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창섭은 "성재가 사람들에게 잊히는 걸 되게 무서워한다"고 거들었다.
특히 육성재는 "외모가 걱정이다. 늙어도 잘 생겼을 거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과연 어떻게 변할까 걱정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두 사람은 36년의 세월을 거슬러 미래로 갔다. 육성재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뒤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는 "우리 할머니랑 정말 닮았다. 어떡해. 마음 아프다. 엄마 말대로 로션 안 바르다가 훅 갔다. 난 브래들리 쿠퍼처럼 젠틀 할아버지처럼 변할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예쁜 척을 해도 안 예쁘다"라며 "피부과에 갈까요"라고 호들갑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육성재는 변신한 이창섭을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한 뒤 한참을 박장대소했다. 서로 못생겼다고 외모 디스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육성재는 이창섭이 "할아버지 같다"고 말하자 "형은 할머니 같다"라며 "사귈래?"라고 물어 폭소를 안겼다.
찰떡 케미가 돋보였다. 이들은 제작진이 "일터 상암동과 놀이터 신사동 중 어디로 향할 것이냐"고 묻자 한 목소리로 "신사동"이라고 답했다.
미래 여행을 떠나도 여전한 흥 부자들이었다. 육성재와 이창섭은 신사동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랩을 하며 비글미를 대방출했다. 이 모습에 MC 안정환이 "미친 할아버지 같다"고 말했을 정도로 신나는 분위기가 연출됐다.
유쾌한 면모 뒤 반전 매력이 예고됐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선 '비투비 데뷔 40주년'을 맞아 이들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 = MBC '미래일기'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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