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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정관수술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코미디 청백전 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는 인간의 감정 중 '울컥'을 주제로 토크를 나눴다.
이날 개그맨 김대희는 "한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하다 제작진과 내기를 하게 됐다. 죽기 살기로 해서 출연진들이 승리를 했다"라며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김대희는 "한 사람 씩 소원을 말하기 시작했다. 김준호는 해외여행, 홍인규는 기저귀 2박스, 유세윤은 명품 모자를 골랐다"라며 "내가 마지막이었는데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들더라. 고민을 하다가 '대한민국이 저출산으로 문제다. 그런데 제 아내가 지금 셋째를 임신 중이다. 난 할 만큼 했다. '정관 수술시켜주세요'라고 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대희는 "역시 빵 터졌다. 그런데 그다음 날 제작진한테 '비뇨기과 섭외해놨다. 지금 나와라. 정관 수술해야죠'라며 전화가 왔다. '모든 출연진들이 선물을 받는 장면을 찍어야 하니까 형도 수술받는 걸 찍어야 한다. 시청자와의 약속이다'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대희는 "일단 비뇨기과에 들어가는 것까지는 촬영을 하고 다시 나왔다. 그랬더니 '들어가셔야 한다. 우리는 거짓 방송 안 한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진짜 정관수술을 받았다"라고 털어놔 폭소케 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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