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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닥터 스트레인지’가 히어로 무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까.
이 영화는 마블이 다차원의 세계 ‘멀티버스’로 향하는 교두보가 되는 작품이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성공 여부에 따라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멀티버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
코믹팬들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DC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인챈트리스를 선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평론가의 혹평이 쏟아졌다. 인챈트리스의 매력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닥터 스트레인지’는 최근 공개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기대감을 높였다. 현실조작과 포탈 생성, 유체이탈, 차원이동, 염력 등 닥터 스트레인지가 초월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장면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카마르-타지에서 만난 스승 에인션트 원에게 가르침을 받는 장면 등 블록버스터의 수준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는 압도적인 비주얼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마법사 캐릭터의 등장은 물리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는 초현실적 존재와 세계의 확장을 뜻한다. 하이라이트 영상은 현실과 초현실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마블의 신세계 탄생에 믿음을 심어줬다.
최근 미국 시사회에서도 놀라운 비주얼과 환상적인 시각효과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미국만화전문가 이규원 씨는 “‘닥터 스트레인지’를 기점으로 다양한 층위의 멀티버스가 본격적으로 소개될 것”이라며 “히어로무비의 역사가 이 영화를 통해 한 단계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외과의사 닥터 스테판 스트레인지가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에 마술의 숨겨진 세계와 대체 차원들(alternate dimensions)을 발견한다는 이야기를 다룬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유체이탈, 공간 이동 및 다양한 마법 주문을 구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도 뛰어나다.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닥터 스트레인지, 치외텔 에지오프가 모르도 남작, 틸다 스윈튼이 에인션트 원 역할을 맡았다. 매즈 미켈슨은 빌런으로 출연한다.
10월 25일 전야 개봉.
[사진 제공 = 마블]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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