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드라이브 클럽'이 이색 조합으로 자동차 프로그램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21일 서울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2층 컨퍼런스룸에서 진행된 SBS '드라이브 클럽' 제작발표회에서는 서승한PD를 비롯 MC 이상민, 탁재훈, 리지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승한PD는 "심의나 그런 부분에서 상당히 많은 제약이 있는건 사실"이라며 "프로그램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브랜드 노출 등에 대한 심의를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노력은 하되 프로그램 색깔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선에서 했다. 협찬사, PPL 같은 부분은 방송 프로그램이라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PD로서 말씀을 드리면 이겨나가야 된다"며 "대중이 원하고 이슈가 된다면 저희 프로그램에서 다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에 다수 출연한 이상민의 소신도 돋보였다. 그는 "시청자들의 고소 고발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게 합당한지는 시청자들 의견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우리가 자동차에 대해 얘기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그래야 그들도 더 좋은 차, 소비자를 위한 더 좋은 차를 만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탁재훈은 좀 더 대중의 입장에 섰다. 그는 "나는 사실 자동차 전문가가 아니고 남자라면 늘 차를 다 좋아하지 않나"라며 "늘 드림카가 있었는데 나도 어릴 때부터 차를 좋아했었기에 경험의 전문가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했다.
중간 투입된 리지는 "여자 아이돌 출신이 차에 대해 뭘 알겠냐고 하는데 나는 어릴 때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고 그러면서도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발전 가능성 있는 친구라고 봐주시면 되겠다. 여성 운전자들을 대변해 많은 남자 선생님들과 MC들 사이에서 홍일점 역할로서 잘 설명을 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SBS '드라이브 클럽'은 자동차 저널리즘 버라이어티 토크쇼. 탁재훈, 이상민, 리지 등 자동차 마니아 연예인 MC와 알베르토 몬디, 칼럼니스트 나윤석, 자동차 매거진 편집장 김형준, 자동차 저널리스트 신동현, 카레이서 김병휘 등 국내 TOP 전문가들이 모여 매회 다양한 각도에서 자동차에 관한 날 선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21일 밤 12시 30분 첫방송.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