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NC 김경문 감독 "내가 아는 권희동은 뭔가가 있다"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테임즈가 빠진 NC가 파격 카드를 들고 나온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지는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번타자로 권희동을 낙점했다.

권희동은 상무에서 제대 후 곧바로 1군에 합류, 팀의 외야진을 한층 두껍게 했다. 복귀 후 14경기에 나와 타율 .268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NC는 이호준이 허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그 공백을 권희동이 메우게 됐다. 또한 에릭 테임즈가 음주운전으로 인한 징계로 이날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 4번타자 자리도 메워야 했는데 권희동이 채우기로 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권희동을 두고 "앞으로 팀의 중심에 서야 하는 타자"라면서 "내가 (권)희동이는 뭔가가 있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느닷없이 소사의 공을 하나 쳤으면 좋겠다"라고 바람도 전했다.

플레이오프에 앞서 다른 팀들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지켜본 김 감독은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니까 점수가 나지 않아도 내용이 다 좋더라"면서 "우리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잘 할 것이라 믿고 있다"는 기대도 보였다.

[NC 김경문 감독이 21일 오후 경남남도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진행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LG의 경기전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창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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