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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실력이 검증된 히든카드들이 ‘승부’에 반전 재미를 안겼다.
21일 오후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이하 ‘승부’)가 첫방송 됐다.
‘승부’는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을 지닌 연예인 팀과 음악감독이 한 조를 이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형식의 서바이벌 음악예능프로그램. 각 팀은 자신들이 불리해질 때 히든카드를 내세울 수 있다.
이날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안기는데 일조한 인물들이 각 팀의 히든카드들. 이상민 팀은 김현성, 김수로 팀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제아, 양동근 팀은 레이디스 코드의 소정, JK김동욱 팀은 이기찬을 히든카드로 썼다. 각 팀이 승리에 쐐기를 박기 위해 히든카드를 쓰는 만큼 가창력이라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가수가 등판해 자신들의 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치 못한 반전. 폭발하는 가창력과 심금을 울리는 감성을 두루 갖춘 히든카드인 만큼 이들의 승리가 당연하게 보였지만 제아와 박슬기가 대결을 펼쳐 박슬기, 소정과 황석정이 맞붙어 황석정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단순한 노래 경연이었으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결과였다.
이는 ‘승부’ 만의 평가 기준 때문. 기계가 아닌 사람이 평가를 하는데다 가창(40%) 외에도 열정 및 진정성 20%, 웃음 및 오락성 20%, 매력도 20%를 두루 심사했기에 가능했다. 때문에 아무리 노래 실력이 뛰어난 가수가 등장한다 해도 승부를 쉽사리 장담하기 어려웠다. 섣불리 결과를 예측할 수 없어 양 팀의 1대 1 서바이벌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아무리 노래를 잘 하는 가수가 등장한다 해도 다방면을 평가에 적용하는 ‘승부’에서는 노래실력이 절대 우위가 되지 못했고, 반전 결과가 속출했다.
이런 대결을 거처 9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인물이 JK김동욱 팀의 김희원. 아직 대결에 임하지 않은 이상민 팀의 임형준, 양동근 팀의 박승건, 김수로 팀의 김법래와 배다해도 다음주 방송에서 승부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29일 오후 8시 30분 이들 중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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