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3점슛이 약하다? 그렇다면 오히려 감사하다."
오리온 새 외국선수 오데리언 바셋이 22일 KCC와의 공식개막전서 26분간 18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KCC는 바셋을 전혀 막지 못했다. 단단한 몸으로 날카로운 돌파와 패스, 정확한 3점슛 능력을 선보였다.
바셋은 "관중이 있는 것 빼고는 연습경기와 개막전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 예상대로 개막전을 치렀다. 팀이 승리를 한 게 기쁘고, 내 활약에는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를 주고 싶다. 감독님과 선수들이 자신감을 심어줬다"라고 웃었다. 이어 "오리온에는 슈터가 많다. 킥 아웃 패스를 많이 주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좋지 않았던 건 의사소통이 안 돼서 패스미스를 한 게 있었다. 발전해나갈 것이다. 잘 된 건 속공 상황서 애런 헤인즈의 속공 덩크를 도운 것, 이승현과의 2대2 게임, 리바운드를 잡고 직접 치고 나간 플레이 등이 좋았다"라고 했다.
바셋은 조 잭슨에 대한 비교평가에 대해 "잭슨은 좋은 선수다. 나는 오리온 우승을 위해 왔다. 잭슨은 신인이라 다른 리그 경험이 없다. 나는 7~8년 해외리그 경험이 있다. 나는 잭슨보다 오리온에 빨리 적응할 것이다. 나는 오리온 슈터들을 잘 살릴 수 있는 재능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3점슛이 약하다는 주위의 평가에 대해서는 "그게 오히려 좋다. 슛을 쏠 수 있을 때 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른 팀에 오히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바셋은 "오픈찬스에서 슛을 자신 있게 던지고, 게임 컨트롤, 즉, 게임 템포 조절을 더 잘해줬으면 한다는 벤치의 주문을 받는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하고 싶다. 특히 7어시스트 이상씩 꼭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바셋.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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