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감독, "조나탄 연속골 행진, 정말 대단하다"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6경기 만에 승리한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최근 무서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조나탄을 칭찬했다.

수원은 22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서 조나탄, 권창훈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8승 17무 10패(승점41)를 기록하며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11위 인천(승점36)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그보다 중요한 건 실점을 안 하는 것이었는데,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물론 훈련만 잘 했다고 지켜진 건 아니다. 앞에서부터 공격수들이 압박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은 스리백과 스리톱을 가동했다. 서정원은 “우리가 스리백을 쓰고 상대가 포백을 세웠기 때문에 공격 할 때는 자연스럽게 스리톱이 되도록 만들었다. 상대 포백 사이사이에 서서 혼란을 주려고 했다. 양 쪽의 홍철과 장호익을 넓게 벌려서 공간을 차지했다. 그런 과정에서 권창훈의 움직임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조나탄에 대해선 “대단하다. 최근 경기에서 연속골을 넣고 있다. 팀을 위해 큰 일을 하고 있다. 특히 팀의 일원으로서 조직적으로 하는 것을 칭찬하고 있다. 혼자보다 팀을 위해 뛴다”고 엄지를 세웠다.

이어 “조나탄 같은 스트라이커가 시즌 시작부터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솔직히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컨디션이 올라온 권창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서정원 감독은 “마음 고생이 심했다. 대표팀에 계속 불려가고 여기저기서 경기를 하다보니 힘들고 컨디션이 저하됐다. 그래도 그것을 이겨내려고 훈련량을 늘렸다. 그것이 오늘 터졌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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