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아드리아노가 멀티골을 기록한 서울이 상주상무와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 선두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서울과 상주는 2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2위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18승7무10패(승점 61점)를 기록해 선두 전북(승점 61점)을 골득실차로 추격하게 됐다.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서울의 아드리아노는 이날 경기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올시즌 리그 16호골을 기록했다.
서울은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이 공격수로 나섰고 고요한 주세종 오스마르가 중원을 구성했다. 고광민 김남춘 곽태휘 이규로는 수비를 맡았고 골문은 유현이 지켰다.
상주는 박수창과 신영준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신진호와 조영철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김성준과 유준수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이재명 윤영선 이웅희 박준강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전반 8분 아드리아노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수비수 김남춘이 상주 진영으로 길게 찬 볼을 이어받은 아드리아노는 골키퍼 오승훈을 제친 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상주 골문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트린 서울은 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시도한 헤딩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이것을 아드리아노가 재차 골문앞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상주는 전반 21분 김성준이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박수창이 수비수 곽태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김성준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곽태휘 대신 윤일록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4분 박주영의 침투패스에 이어 아드리아노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후반 16분 심영준 대신 박희성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상주는 후반 16분 유준수가 역전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린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이어받은 유준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은 후 골문안으로 들어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서울은 후반 19분 고요한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이 골키퍼 오승훈 손끝에 걸렸다. 서울은 후반 24분 이규로를 빼고 이석현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27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 동점골을 성공시켜 양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페널티지역에서 아드리아노와 이웅희가 공중볼을 경합하는 과정에서 아드리아노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아드리아노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30분 데얀 대신 다카하기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서울은 후반전 종반 주도권을 잡고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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