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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배우 황샤오밍이 치료비를 보조하며 쾌유를 기원했던 여성이 결국 숨졌다.
중국 영화배우 황샤오밍(38)이 중국 인기 예능을 통해 알게 된 후 치료비를 적극 후원해왔던 중국 여성 샤오위(小雨.28)가 최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큐큐 연예 등 중국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황샤오밍은 지난 2014년 12월부터 중국중앙텔레비전(CCTV) 제5채널로 인기리에 방영돼 온 종합 예능 프로그램 '신데렐라, 오세요(來吧!灰姑娘)'를 통해 샤오위를 알게 됐으며 황샤오밍은 당시 샤오위가 스타가 되는 방법을 지도했던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의 일반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가수나 탤런트로 데뷔하고 싶어하는 지원자들이 참여해 심사위원들의 지도를 받으며 스타로 데뷔하는 정식 코스를 제공하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샤오위는 프로그램 출연 후에 몇 편의 드라마에서 단역 배우로 활동했다고도 전해졌다.
샤오위는 백혈병 환자로서 얼마 전 사랑했던 남성과 축복의 결혼식을 올렸으며 황샤오밍이 또한 결혼식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낸 바 있다고 전해졌다. 그는 샤오위의 골수이식 수술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 바 있으며 무엇보다 사랑했던 연인과의 결혼을 진심껏 축복해주었지만 결국 샤오위가 최근 병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황샤오밍은 지난 22일 저녁 자신의 SNS를 통해 "마음을 많이 썼지만 당신을 떠나게 했네요"라고 글을 적은 뒤 "오늘 비가 내립니다"며 고인의 사망 소식을 타전했고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이 매우 안타까워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사진 = 샤오위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맨 좌측의 황샤오밍과 사망한 가운데의 샤오위(중국 큐큐 연예)]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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