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강동원 주연 영화 '가려진 시간'의 비하인드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급사 쇼박스 측은 25일 '가려진 시간'의 비하인드 예고편을 선보였다. 모든 것이 멈춰진 세계에 갇힌 성민(강동원)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앞서 공개된 영상이 "이 이야기를 네가 믿어줄까?"라고 말하는 성민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면 이번 예고편은 누구라도 믿기 힘든 멈춰진 시공간 속 성민의 이야기 그 자체를 담아냈다.
수린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며 가까워지던 중 갑작스럽게 실종된 성민. 그리고 "수린(신은수)아, 그때 이상한 일이 생겼어"라고 말하는 13세 성민의 내레이션과 함께 공중에 멈춰있는 새떼, 축구를 하던 아이들이 멈춰있는 학교 운동장, 공기 중에 떠있는 물방울들까지 믿을 수 없는 멈춰진 시간의 세계가 펼쳐진다.
이어 "수린아, 여긴 매일 똑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어"라는 어른이 된 성민, 강동원의 내레이션이 흐르고 그를 제외한 모든 것이 여전히 멈춰있다.
여기에 "아무리 기다려도 시간이 풀리지 않아"라는 말과 함께 울음을 터트리는 강동원의 모습은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에 갇힌 성민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둘만의 비밀 암호로 자신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수린과의 추억이 담긴 비누 조각에 몰두하는 성민의 모습과 "날 알아봐 줄 사람이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을 때 너밖에 생각이 안 나더라"라는 수린을 향한 성민의 굳은 믿음으로 진한 여운을 남긴다.
마지막으로 "이 얘기를 네가 믿어줄까?"라는 질문과 함께 시공간이 멈춰진 세계에서 원래의 세계로 돌아온 성민이 수린을 만나는 장면은 복합적인 감정이 섞여 있어 궁금증을 더한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다음달 10일 개봉 예정.
[사진 = 쇼박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