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학교법인 미림학원(설립자, 이사장 김기병)이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32회 Korea Women’s Wind Orchestra(이하 K.W.W.O)’ 정기 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1,500여석의 KBS홀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가을 밤의 여운을 깊게 물들이는 클래식의 향연에 큰 박수를 보냈다.
‘K.W.W.O’는 지휘자 장세근, 김세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을의 여운을 향수할 수 있는 음악과 영화사에 길이 남는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줬다.
경쾌하고 즐거운 느낌을 전하는 ‘워싱턴 포스트 마치(Washington Post March)’로 화려한 막을 연 이번 연주회는 시종 품격 있고 섬세한 선율로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어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 보컬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메들리로 편곡한 ‘아바 골드(Abba Gold)’로 관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김세미가 협연한 ‘호라 스타카토(Hora Staccato)’ 역시 빠른 템포의 음악으로 흥을 돋웠다.
세계 4대 뮤지컬 작품 중 하나인 ‘레 미제라블’의 주요 테마곡인 ‘Look Down’ ‘At the End of the Day’ ‘I Dreamed a Dream’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이 차례로 울려퍼질 때 객석의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후 금관악기의 웅장한 대선율이 인상적인 ‘아프리칸 심포니(African Symphony)’, 신나고 흥겨운 ‘로큰롤 메들리’, 한국에서 큰 히트를 기록한 ‘위플래쉬’의 엔딩곡으로 유명한 ‘카라반(Caravan)’, 각 나라의 대표적인 팝송을 모아 완성시킨 ‘송스 프롬 더 스테이츠(Songs from the States)’로 이어지며 연주회의 열기는 절정을 치달았다.
K.W.W.O는 익사이팅하게 끝나는 ‘아르메니안 댄스(Armenian Dance)’로 정기연주회를 마무리했다.
[롯데관광개발 김기병 회장과 신정희 부회장이 ‘제32회 Korea Women’s Wind Orchestra)’ 정기 연주회를 찾은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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