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고원희가 영화 '흔들리는 물결'(감독 김진도)로 새로운 모습을 보인다.
'흔들리는 물결'은 사랑하는 여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후 술 없이는 잠에 들지 못할 정도로 괴로워하는 연우(심희섭)가 말기 암환자로 시한부 삶을 사는 원희(고원희)를 만나며 변해가는 이야기다.
극 중 고원희는 암 선고를 받고 생의 연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원희 역을 맡았다.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리라 믿고 기적을 찾는 여자다.
고원희는 '흔들리는 물결' 에서 자신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일부러 캐릭터를 구축해서 만드는 것보다 자신의 것을 자연스럽게 가져오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이로 인해 극 중 상황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영화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주연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이다. 섬세한 감정 변화를 심도있게 표현해내는 연기는 고원희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기에 충분했다.
고원희는 '찌라시:위험한 소문'과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소월길' 등에 출연했고, 2015년에는 '흔들리는 물결'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2016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 초청되어 NETPAC상을 수상한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에서는 여주인공 예원 역을 연기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왔다.
고원희는 "오늘 드디어 영화 '흔들리는 물결'이 개봉합니다. 현대 사회의 팍팍한 삶 속에서 인간 본연의 순수했던 모습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를 보면 연우가 원희로 인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고, 원희도 연우를 통해 치유받게 되요.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우리 영화를 보고 위안을 받고 돌아가셨으면 좋겠어요. 영화를 다 보고 나서 기립박수가 나오지 않아도 좋아요. 자기 전에 문득 한 장면이 생각나더라도 저는 만족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 '흔들리는 물결' 포스터. 사진 = 무브먼트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