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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50·60대로 변신한 그룹 비투비 성재와 창섭이 게릴라 팬미팅을 가졌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미래일기'에서는 그룹 비투비 창섭과 성재의 36년 뒤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50대가 된 성재는 전동 휠을 타며 거리를 활보했고, 창섭에 "성공한 꽃중년 같다. 그런데 충격이다. 사람들이 아무도 우릴 못 알아본다"라며 좌절했다.
이에 창섭은 "넌 그냥 이상한 할아버지다"라며 돌직구를 날렸고, 성재는 제작진에 "백발 할아버지가 그 전동 휠을 탄다는 것 자체로 나를 쳐다봤던 거지 그냥 걸어갔으면 사람들이 날 외면했을 것이다. 마음이 상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재와 창섭은 게릴라 팬 미팅을 준비했고, 성재는 창섭에 "떨린다. 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려고 하니까. 오늘 우리의 모습을 보고 팬들이 이제 안 좋아하면 어떡하냐. 눈물 날 거 같다. 일단 웃지는 않을 거 같다"라며 걱정했다.
또 성재는 "'성재 오빠랑 창섭 오빠는 나이 먹어도 잘생길 줄 알았는데 아니네'라고 할 거 같다. 걱정이 많다"라고 말했고, 창섭은 "걱정하지 말아라. 우리가 얼굴로 가수 했냐. 노래하려고 가수 했지. 잘생긴 건 그냥 옵션이었다"라고 위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36년 뒤 비투비를 마주한 멜로디는 이들의 모습에 폭소했고, 성재는 제작진에 "울까 봐 걱정했는데 웃음소리가 들리더라. 감동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정도로 웃을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특히 창섭은 "(게릴라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객석이 꽉 차있었다. 너무 좋았고, 고마웠다"라며 "내가 정말 나이 들었을 때 이런 소극장에서 실제로 공연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너무 기뻤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또한 창섭은 "2016년에 있던 멜로디가 남아있을 거 같아?"라고 묻는 질문에 "남아있고 없고는 중요하지 않다. 여러분의 삶 속에 나라는 사람이 존재했었다는 흔적만 있으면 되게 행복한 사람으로 살고 있을 거 같다"라고 고백해 멜로디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 = MBC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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