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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극본 오지영 연출 이상엽)가 파란을 일으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7일 방송된 '쇼핑왕 루이' 11회는 시청률 10.5%(이하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쇼핑왕 루이'는 10회 때 10.2%로 경쟁 드라마 SBS '질투의 화신'과 공동 1위였는데, 이날 0.3%P 상승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질투의 화신' 20회는 19회 때와 마찬가지로 10.2%에 머물며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쇼핑왕 루이'는 배우 서인국과 남지현이 주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일명 '쇼핑왕' 루이(서인국)가 산골소녀 고복실(남지현)과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익숙한 소재로 평가 받고 있으나 마치 만화를 보는 듯한 아기자기한 연출과 개성 강한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기며 인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질투의 화신'이 독주하는 가운데 '쇼핑왕 루이'가 조금씩 격차를 좁히고 있었는데, 마침내 이날 '질투의 화신'을 0.3%P 차이로 넘어선 것으로 향후 수목극 막판 순위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질투의 화신'은 지난 10회 때 자체 최고 시청률 13.2%를 기록한 이후 지금까지 이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뒷심 발휘가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 12회는 9.3%로 11회 때 8.8%보다 0.5%P 상승했지만, 수목극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시청률에 그치며 3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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