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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럭키'가 500만 스코어를 넘어섰다.
'럭키' 측은 28일 "금일 오후 3시 기준,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라며 "역대 10월 흥행 톱3 기록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개봉 16일 만의 기록. 올해 8번째로 500만 관객을 동원했다. '검사외전', '곡성', '부산행', '인천상륙작전', '덕혜옹주', '터널', '밀정' 등이 있다.
'럭키'는 한국 영화 코미디 장르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 이후 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코미디물 흥행작인 '수상한 그녀'(11일)보다 2일이나 앞당겼다. 400만도 천만작 '7번방의 선물'(12일)보다 하루 빠르게 돌파했다. 500만 돌파 시점도 마찬가지로 하루 빨랐다.
극장가 비수기를 강타했다. 특히 쟁쟁한 경쟁작 할리우드 히어로물 '닥터 스트레인지'의 개봉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거센 흥행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럭키'는 개봉 3주차에 접어들었지만 흥행세는 여전히 뜨거운 상태. 28일 기준 실시간 예매율 2위로, 3주차 주말에도 관객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벌써부터 28~30일 550만 돌파가 점쳐지고 있다.
'럭키'의 이 같은 흥행 돌풍 포인트는 최근 범죄물, 누아르물 등 어두운 소재의 영화들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한 코미디 장르로 관객들의 피로감을 해소해줬다는 것. 전 연령층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로서 가족 단위 관객이 몰렸다. 여기에 현실의 고충을 잠시 잊고 영화를 통해 웃음을 찾겠다는 관객들의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흥행 성공에 한몫을 톡톡히 한 건 배우 유해진이었다.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전우치', '타짜' 등으로 쌓아온 코믹 연기 내공에 예능 '삼시세끼' 출연으로 친숙한 이미지와 호감도까지 한층 높이면서 남녀불문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잘생김'을 연기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사진 = 영화 '럭키' 포스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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