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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주승이 성(性)을 고민하는 10대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동정없는 세상'(극본 유정희 연출 김동휘)의 기자간담회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별관 대본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20대 후반의 이주승을 10대 역할로 캐스팅한 이유가 무엇이냐?"란 질문에, 연출을 맡은 김동휘 PD는 "남자 주인공이 말로는 계속 '한 번 하자'라고 하는데 행동만큼은 순수하다. 그래서 배우가 풍기는 모습이 순수해야한다에 이주승을 떠올렸다. 실제로 만나보니 담백하고 순수한 친구더라. 동안인 것도 있고, 흡족한 캐스팅이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어 이주승도 "내가 올해 28세다. 작년까지는 10대 역할을 피하려고 20대 역할을 주로 찾았는데, 30대를 앞두니 이젠 정말 10대 연기는 못할 것 같아서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출연했다. 물론 대본 자체도 너무 재밌었다"고 털어놨다.
배우 이주승과 강민아가 주연을 맡은 '동정없는 세상'은 다 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애매모호한 나이 열아홉 차준호(이주승)의 '동정 탈출 프로젝트'를 그릴 작품이다. 오는 30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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