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신성우가 뮤지컬 '록키' 공연 취소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신성우는 27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록키'가 관객 여러분을 만났어야만 했는데.. 그동안 땀 방울과 거친 숨을 섞어가며 영혼을 다해 연습한 동료배우 들의 한숨이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 사랑하는 동료 배우들의 눈을 어깨를 두드리며 가슴 속 한 구석에서 흐느껴웁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다음날인 28일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에는 뮤지컬 '록키' 공연 취소 사과문이 게재됐다. 엠뮤지컬아트 측은 "공연 준비 초기 단계에서부터 예상치 못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하고 관객 분들과 만나기 위해 고군분투 하였지만, 준비 과정에서의 난항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10월 29일 첫 공연을 앞두고 공연 취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 제작진은 관객 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였으나, 많은 손실과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연을 취소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우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제가 뮤지컬을 해온 많은 작품들 중에 이렇게 많은 땀과 노력을 들인 작품이 없을 정도로 모든 동료 배우들이 작품을 위해 노력하며 헌신했습니다 ! 참 노력에 대한 결과가 이런건지 공연 취소 사과문을 그렇게 밖에 쓸 수 없었던건지 참!"이라는 글을 추가로 남기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뮤지컬 '록키'는 1976년 개봉한 영화 '록키'를 원작으로 한 작품.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신구, 김진태, 송용태, 조휘, 박은석, 최우리, 김지우, 김하라, 김병호, 백민정, 황만익, 홍경수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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