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장은상 기자] “자기 몫을 다 해줬다.”
삼성화재 블루팡스 임도헌 감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 위비와의 맞대결에서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덜 호스트의 46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2로 신승한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화재는 개막 3연패 뒤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정규리그 우리카드전 전승 기록도 기존 17전 17승에서 18전 18승으로 늘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역시 타이스. 타이스는 1세트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한 것에 이어 5세트까지 팀 대부분의 공격을 책임지며 홀로 46득점했다.
경기 후 임 감독은 “진짜 1승하기 힘들다. 타이스가 자기 몫을 정말 잘 해줬다. ‘에이스’라는 자기 역할을 충실히 소화했다. 컨디션만 좋으면 공격 성공률 60%는 해줄 수 있는 선수다. 2단 공격 등 모든 면에서 좋았다”고 말했다.
타이스에게 공격이 집중된 것과 관련해서는 “분명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국내 선수들 공격이 살면 타이스도 좀 더 편하게 경기 할 수 있는데, (김)명진이나 (류)윤식이가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타이스에게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도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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