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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래, 우린 사랑 중이니까."
29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혼수품 마련을 위해 동반 쇼핑에 나선 배우 최태준과 에이핑크 윤보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100만원의 예산을 들고 신혼가구 구입을 위해 매장을 찾은 두 사람. 눈에 들어온 가구를 구입하기에 100만원이라는 예산은 부족했지만, 주어진 상황 속에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사이에 두 사람은 조금씩 더 가까워졌다.
2인용 침대를 사기엔 부족한 예산 때문에 고민하던 중 최태준은 "(1인용이) 오붓해서 좋다"며 "팔베게를 좋아하냐?"고 '심쿵' 질문을 건네 윤보미를 부끄럽게 했다.
또 윤보미는 결혼생활의 로망을 얘기하다 최태준에게 "아기 좋아해?"란 질문을 건넸다. 이어 윤보미는 "난 아기를 좋아해. 그래서 가능하면 여섯 명 정도를 낳고 싶은 생각도 있어"고 고백했다. 윤보미의 말에, 최태준은 순간 놀란 표정을 짓다가도 "아기가 좋다는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뿐만 아니라 최태준은 쇼핑 내내 "내가 '여보', '자기'라는 말을 잘 하지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해야겠다", "그래, 우린 사랑 중이니까" 등의 말을 쏟아냈다.
서로를 향한 귀여운 질투도 시작됐다. 가구 쇼핑 후 신혼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속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최태준은 "만약 내가 드라마 촬영을 하다 애정신이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 것 같냐?"란 질문을 윤보미에게 건넸다. 이에 윤보미는 "지금은 괜찮다고 하지만…. 난 내가 그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신경이 쓰일 것 같다"고 솔직한 답을 내놨다.
이어 윤보미는 "그런 것보다 인터넷에서 '최태준'이라고 이름을 검색해보면 남편이 커피차를 보내준 친구가 있더라. 그걸 보면서 정말 친하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신경이 쓰였다"며 최태준이 배우 이성경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최태준은 "윤보미의 다음 촬영은 언제냐?"고 황급히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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