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해 온 우이판이 국제영화제에서 첫 수상했다.
우이판(26)이 지난 2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도쿄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에 해당하는 금학장(金鶴奬)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고 칭다오만보(靑島晩報) 등 중국 언론서 지난 28일 보도했다.
도쿄국제영화제는 올해 행사에서 중국영화 주간을 특별히 개설했으며 우이판은 '하유교목 아망천당(夏有喬木 雅望天堂)'에서의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아 중국영화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앞선 개막식에서 레드카펫을 밟은 바 있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한편 한국의 조진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에서 우이판은 홀어머니를 모시면서 자폐증을 앓는 창백한 얼굴의 미소년 하목 역할을 연기했으며 영화 속에서 배우 한경, 주원, 루산 등이 함께 연기 호흡을 맞췄다.
우이판은 도쿄의 수상식 현장에서 "주최 측의 수상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함께 작업했던 분들께도 고마움을 전한다. 앞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세계 각지의 팬들이 더욱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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