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홍원기 코치, "걱정과 우려, 편견 깨뜨리겠다"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편견을 깨뜨리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그라운드에서 장정석 신임 감독 취임식 및 코칭스태프 발표를 했다.

넥센은 염경엽 감독의 사퇴로 공석이 된 사령탑 자리에 깜짝 인사를 했다. 은퇴 이후 코칭스태프 경력이 없던 장정석 1군 운영팀장을 감독으로 선임한 것.

비록 감독은 바뀌었지만 코칭스태프에는 큰 변화가 없다. 오랜 시간 넥센을 지켰던 심재학, 홍원기, 강병식, 박승민, 이지풍 코치 등은 2017시즌에도 넥센 1군 선수단과 함께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홍원기 코치 역시 주위의 우려를 모르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 다른 코치들과 함께 취재진 앞에 선 홍 코치는 "밖에서 편견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며 "내가 하는 일은 이를 잠재우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히어로즈 깃발 밑에 '챔피언' 깃발을 하나 더 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선수들과 더 많은 노력을 해서 성적으로 증명하겠다. 내 기대와 선수들의 기대, 그리고 많은 분들의 걱정과 우려, 편견을 깨뜨리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코치의 말대로 현재 2017시즌 넥센에 대한 느낌은 백지장과 같은 느낌인 것이 사실이다. 넥센이 주위의 우려가 편견이었음을 증명하며 또 한 번 다른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 홍원기 코치. 사진=고척돔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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