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맥그리거, 다시 붙으면 내가 이겨.”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브라질)는 오직 복수만을 생각하고 있다. 빼앗긴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그는 체급 상향을 선언했다.
알도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前 페더급 챔피언이자 現 라이트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의 페더급 타이틀 반납으로 가만히 앉아 UFC 챔피언에 올랐다. 잠정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알도는 이제 정식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을 준비한다.
알도의 상대는 이번 UFC 206 무대에서 결정된다. 페더급 잠정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르는 맥스 할로웨이(미국)와 앤서니 페티스(미국), 두 선수 중 승자와 내년 초 페더급 타이틀전을 갖는다.
그러나 알도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으로 향해 있다. 페더급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겠다 말했지만 이후 곧바로 라이트급에 도전해 맥그리거를 잡으러 가겠다고 선언했다.
알도는 UF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페더급에서 맥그리거에게 진 것은 그저 사고였다. 다시 싸우면 내가 무조건 이긴다. 나는 재경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먼저 페더급 방어전을 치르겠다. 할로웨이, 페티스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타이틀을 방어한 후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맥그리거의 벨트를 뺏겠다”고 덧붙였다.
알도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UFC 194 페더급 타이틀 매치에서 당시 도전자 맥그리거에게 1라운드 13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벨트를 빼앗긴 알도는 이후 계속해서 맥그리거와의 재경기를 원했지만 UFC는 알도의 요청을 계속 묵살했다.
[조제 알도.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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